조금더 고급스럽게 표현하려면 주식과 백화점 또는 주식과 마술의 비교가 더욱 적절할듯 하지만
우리가 더욱 빈번하게 접하는 마트도 같은맥락에서 좋은 비유일듯하다.
마트의 모든 행위와 위치,소리, 빛, 하물며 직원들의 숨소리까지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일으키려는
과학적 시스템으로 연결꼬리가 되어있다는것은 익히 다 알려진 사실일듯하다.
심지어 우리의 최후의 소비행태가 일어나기까지의 동선 및 소소한 행동까지 모니터링을 하며, 데이터를 축척,
즉각적활용을 한다고 하니, 어쩌면 내 지갑을 들여다보고 판을 열어놨다고도 불수도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마트장보기는 절대 계획대로 구매를 할수가 없다는것은 누구나 다 경험했을 것이다.
환경에 노출되면서 또는 자극받으면서 계획되지 않은 소비를 해야하는, 합리적 추구의 자신을 스스로 발견할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이있는 질문에,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속에서
우린 분명 의식보단 상위의 개념인 환경에 지배받으며,
그안에서의 합리적 이성을 찾는 동물이라는것을 알수 있고, 깨닫게 될것이다.
왜 그럴수밖에 없는 인간의 구조적인 이야기는 너무나 깊은 이야기이고, 딱히 이글과는 어울리지 않아 패스~
결국 인간이란 환경적 노출에 결코 매순간 의식으로 밀어내기에는 불가능하다는것은 영원불멸일것이다.
그래서 어떤종교를 막논하고 가장높은 수행의 깨달음이 순간의 깨어있음인 것이다.
다시본론으로 돌아와서 주식또한 마트의 판때기와 똑같은 메카니즘이라 보면 된다.
우리가 또는 내가 필요한 상품.
즉 종목을 소비하기 위해 마트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모두는 그들이 매순간 진화하며 만들어 놓은 레이아웃에 갇히게 되는것이다.
그들의 환경에 지배되는 순간인것.
그안에서는 비싼것도 싸게보이고, 싼것도 비싸게 보이며, 소비하지 말아야할 종목도 소비하게 되는 매트릭스안인것이다.
그럼 이런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우린 진정 합리적인 소비 또는 올바른 주식매매활동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바로 시각적인 노출에서 자신을 지켜야한다.
보면볼수록 그로인해 생각하면 할수록,
나의 판단은 그들의 계산된 판단으로 전위될것이다.
마트에 들어서기전, 매매에 들어서기전
분명 나의 계획된 것이 있을것이다.
들어서서 집중력있는 매매가 아닌, 들어서기전을 돌아보는 주의력있는 매매.
즉
시장과 종목과 나자신을 관찰하는 주의력매매가 매우 중요하다.
결국 이싸움이며, 이런 나자신을 만들어가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물론 연륜이 쌓이면 좀 유연해가며 매매에 임할수는 있지만,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부주의매매에 빠져들지는 않는다.
트레이더의 기술적인 매매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낚시터에서 기술적 매매로 낚시를 하는것이 아니라,
기술적 매매로 낚시하는 그들을 낚는것임을 깊이있게 들여다 보길 바란다.
쎄타프리야 종종은 아니지만 썰좀 풀고 가요.^^
그러잖아도 좀전에 동네 SSM가서 (집근처에 걸어서 갈수 있는 곳은 편의점과 롯데, 홈플러스 SSM뿐임)
각종 세계맥주들 정신없는 레이아웃에도 굴하지않고
를 바로 골라사와서 마시고 있는 중.
한잔하시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