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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상, 감회, 고민, 사설(私說), 시황 등 주제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롭게 '나' 혹은 '나의 생각'를 이야기하는 방
2014.05.15 20:22

마법의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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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반지

옛날에 한 농부가 있었다.
그는 매일 밭에 나가 힘들게 일을 했지만 늘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한번은 그가 일이 있어 다른 마을로 가게 되었는데,
마을 어귀에서 한 노인이 다가와 말했다.

"난 예전부터 당신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네.
하지만 일하는 보람도 없이 가난하게 살고 있더군.

내가 여기 마법의 반지를 하나 줄 테니 당신이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하게 무엇을 원하든지 마법의 반지가 다 들어줄 거야.

하지만 딱 한 가지만 들어줄 수 있으니, 소원을 말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게."

말을 마친 노인은 금세 어디론가 사라졌다.
마법의 반지를 얻은 농부는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날이 저물어 한 상인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게 되었다.
그는 상인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그가 낮에 노인을 만나 겪은 이야기를

모두 들려주었다.
밤이 깊어 농부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상인이 몰래 그의 방에 들어와 농부가 얻은 반지와
똑같은 모양의 가짜 반지를 넣어 놓고는 진짜 반지를 들고 도망쳐 버렸다.

다음날 아침,
농부는 상인의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며 길을 나셨다.

한편 한참을 도망치던 상인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아무도 없자 반지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평생 떵떵거리며 살 수 있게 금화를 한 가득 내려 주세요!"
그러자 정말로 기적이 일어났다.

갑자기 마른하늘에서 금화가 우르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듯 금화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바람에
상인은 미처 피하기도 전에 금화 밑에 깔려 죽고 말았다.

농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내에게
자신이 반지를 얻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아내는 당장 소원을 말하자며 재촉했다.
"여보, 난 넓은 땅이 갖고 싶어요."

하지만 농부의 생각은 달랐다.
"우리가 반지에게 말할 수 있는 소원은 딱 한 가지뿐이오.

그러니 신중해야 되요.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우리 힘으로 넓은 땅을 마련해 봅시다."

부부는 일 년 동안 부지런히 일해서 꽤 많은 돈을 모았고
그들이 원하는 땅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농부의 아내가 말했다.
"이제 넓은 땅도 생겼으니 우리 대신 일해 줄 소가 여러 마리 필요해요.
반지한테 소를 달라고 말해 보세요."

그러자 농부가 다시 말했다.
"여보, 딱 일 년만 더 수고해 봅시다.
소는 분명 우리 힘으로도 살 수 있을 거요."

그리고 일 년 후,
부부는 자신들이 번 돈으로 소를 살 수 있게 되었다.

하루는 농부가 아내에게 말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오.

마법의 반지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고도 우리 힘으로 땅과 소를 샀으니
말이오.
우린 아직 젊으니까 먼 훗날 나이가 들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그때 이 반지의 힘을 빌립시다."

그리고 사십 년이 흘렀다.

부부는 어느새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다.
그들은 평생을 노력한 대가로 이미 많은 것을 누리고 있었다.

농부는 마법의 반지를 여전히 그의 집안에 보물처럼 숨겨 놓았지만,
그것이 없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았다.

그들은 반지에게 소원을 말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의 소원이 필요 없을 만큼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

진정한 행복은 사람들의 두 손 안에 있다.
때문에 자신의 행복은 오직 자신의 힘으로 얻어야 한다.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으며,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이미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 그 해답이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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