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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상, 감회, 고민, 사설(私說), 시황 등 주제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롭게 '나' 혹은 '나의 생각'를 이야기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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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면서 가장 속상할 때는

손실났을 때보다

수익내야할 타이밍에 수익을 내지 못할때입니다.

 

손실이야 내 실수려니 생각하지만

수익나야할 자리에 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별의 별 핑계를 다 대게 되네요...

 

지난달 구미에서 일할 때네요...

당시 관종이던 조이맥스가 하한가 맞고 그 다음날인데..

점심 먹고 매수타이밍 잡으며 노려보고 있는디

휴대폰 배터리가 나갔습니다... 쩝~

 

그 전날 휴대폰 충전기를 도둑맞았거든요.. 휴~

평생 그런 일이 없었는데...

아마도 그 날 매수했으면 짤짤이로 1프로 먹었거나,

오버나잇 스윙 했으면 +3% 정도는 먹었을겁니다.

 

엊그제도 오전장 초반

관종이 낙폭과대로 진입타이밍을 잡는데...

이 노무 천안아산 사업장 주변은 3G가 잘 안터집니다.. 허걱~

결국 매수 포기...

그런 종목은 꼭 당일에 몇 프로씩 상승하죠...

 

오늘도 사실 핑계가 좀 있었습니다.

어제 매수종목이 움직임이 좋지 못해

분할매도하려는데..

점심시간에 오늘 너무 바빴거든요...

차타고 세무서, 주민센터 돌면서 서류 띠어야하는데...

주차장 내 차 앞에 불법주차 차량이

30분동안 가로막고 전화해도 받지 않고... 헉~

뒤늦게 나와서 미안하다고 한마디...

ㅋ~ 노가다 점심시간을 이렇게 뺐다니... 쩝~

 

지난해 좀 다녔던 회사 전화해서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원천징수영수증 부탁하고..

제가 은행대출을 갈아타야하는 관계로

서류준비하느라 정신없었네요...

지방세납세증명서 발급받는데

몇년 전 자동차세 안냈다고 해서

관할구청 전화해서 입금시키고...

 

그런 와중이라 대충 아래로 던져서

분할로 매도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초 집에서 매매할 때는 웃지못할 일들이 많았지요...

우리 6살 짜리 늦둥이가 9시반이면 집 앞에서 어린이집 차량을 타고 가는데..

꼭 그 때 마눌이 나보고 애 데리고 나가라고 합니다.

신발신기고 나가면 보통 5~10분 지나가죠..

그시간이 9시 25분~35분 사이입니다...

 

스켈, 데이에게는 황금시간대죠..

애 델꼬 나가면서 속으로 눈물납니다..

그 전에 매수나 매도 때려놓고 나가있으면

속으로 안절부절하죠...

 

ㅎㅎㅎ

모두 지나고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겠죠...

그나마 전업하고 깡통차고 노가다 뛰면서도

가정은 지켰으니 마눌에게 감사하고

아이들에게 더 잘해줘야겠습니다.

 

이제는 경제적인 문제는 조금씩 해결되어 갑니다.

희망이라고는 눈꼽만치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땀흘려 일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지고 있네요..

 

주식으로 어려운 분들 많으실꺼예요...

자신이 걸 수 있는 만큼만 걸고 하시길 바래요~

물론 말로는 쉬운 일이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은거 압니다.

 

어쨌든 팍스넷에서 좋은분 만나서

주식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직접 뵙지는 못하고

딱 두번 채팅으로 만났네요...

이 분 이야기는 나중에 제가 성공하면

꼭 하고 싶습니다.

 

파이옥에서도 좋은 님들 많이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은 몇 백으로 매매하는 하수이기에

파이옥을 통해서 몇천, 몇억대로 매매하는 중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매매일지는 꾸준히 남길께요..

 

성투하세요~^^

 

 

 

  • profile
    신화1207 2013.07.06 09:15
    저는 오후 출근하는 업이거든요. 한주의 반은 장을 끝까지 다 못 보고 나가야 하죠. 그러다 보니 더러 폭탄도 맞고요. 폭탄 맞으면 기양 기다리고요. 도토리님 계좌 보고 200으로 단타치기를 해 보는데 이것도 하루 매수 기회 2번 정도뿐이 안 오네요. 한 종목만 공략해 무조건 수익 보기고요. 아직 젊으시니 지금의 힘든 시간은 지난 후 추억이 될 것입니다. 시련은 인간을 단련시키고 성장시키지요! 부자되는 모습 꼭 보여 주세요. 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단단해집니다. ㄳ.
  • profile
    도토리200 2013.07.06 11:43
    앗! 제 나이 45살인데 저보고 젊다고 하시니 신화님 저보다는 연장이시군요!
  • profile
    하얀집 2013.07.06 12:27
    주식하는 사람은 아마 저 시간대를 벗어나기 어려울거에여. 저도 스캘핑한답시고 한동안 9시~10시경에는 엄청 날카로웠었는데 지금은 단타쪽은 거의 신경을 안쓰니까 생활이 여유로운 것 같더군요. 수익도 좋지만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삶도 중요한거같아요. 도토리님도 차근차근 소원성취바람.
  • profile
    도토리200 2013.07.06 12:59
    마자요! 단타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듯 해요~
    그럼 지금은 스윙 하시나요?
  • profile
    하얀집 2013.07.06 13:18

    단타는 거의 안해요. 들어가봐야 물딩 종목만 늘어날거같아서요. 지금도 몇 종목은 갖고 있는데 그 종목들이나 쑥쑥 날아가길 바라고 있어요. 명목상 스윙이라고 해야되겠네요. ㅋ

  • profile
    적토마토 2013.07.08 13:49
    가장이라는 무게가 와닿네요 주식하면서 깡통이야 겪어들 보셨겠지만 혼자만을 책임지는 것과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는 것은 천지차이니까요 . 도토리님의 수고와 열정이 빛을 보시길 진심 기도합니다.
  • profile
    도토리200 2013.07.09 03:37
    적토마토님 감사합니다!!
    적토마토님의 따뜻한 격려에 힘이 나네요^^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워도 아내와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충분히 보상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만기가 돌아온 1억원 대의 대출을 겨우 갈아탔습니다.
    직장 다닐 적에는 대출하기가 쉬웠는데, 일용직 노동을 하다보니 담보물이 있어도 대출이 쉽지 않더군요...
    다행히 지인이 은행에 있어 제 조건에서는 최적의 금리로 10년 장기대출로 갈아탔습니다.
    저녁때 은행에서 대출처리됐다는 문자를 받고, 한시름 놨습니다. 대출이 안될까봐 며칠동안 걱정했거든요...
    만약 지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2금융권에서 고리의 대출을 받아야했을꺼예요...
  • profile
    대찬주식인s 2013.07.09 13:05
    네~도토리200님~맞습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시고 오후 장 성투 하소~서~굿 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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