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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상, 감회, 고민, 사설(私說), 시황 등 주제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롭게 '나' 혹은 '나의 생각'를 이야기하는 방
2014.02.20 11:26

깨달음...

조회 수 646 추천 수 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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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M1999_09p6-7.jpg

 

공자의 제자 안자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게 되었다.
뱃머리에 앉아 풍경을 즐기다 사공의 모습에 눈이 갔는데 그 솜씨가 일품이었다.

사공에게 배 젓는 법을 배울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사공曰
물론이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은 연습만하면 곧 배울수 있고 잠수를 잘하는 사람은 배를 본 적이
없어도바로 저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안자는 그 이유를 물었지만 사공은 그저 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았다.


안자는 그 이유를 공자에게 물어 보았다.

공자曰
수영을 잘하는 사람은 물에 빠지는 것을 겁내지 않기 때문이며
잠수를 잘하는 사람은 배가 뒤집히더라도 결코 당황하지 않기에 배 젓는 일에만 전념할수 있는 것이다.

안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공자는 덧붙여 말했다.

내기를 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아서 기왓장 하나를 걸고 내기하면 기가 막히게 잘하는사람이

조금 더 값진 물건을 걸면 기가죽고, 황금을 걸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 사람의 기술은 언제나 같지만 마음을 물건에 빼앗기면 행동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기술이 같되 마음을 빼앗기면 그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

 

 

 

  • profile
    12척의배 2014.02.20 11:40
    정신이 번쩍 드는 글이군요
  • profile
    아라리 2014.02.20 11:47

     

    느낌이~!!! 살아있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

  • profile
    쎄타프리 2014.02.20 12:34

    사공의 생각도 궁금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恒星[항성] 2014.02.20 13:42

    좋은 말이네요.
    마음 다스리기가 힘들어...다들 이러고 살고있는거겠죠.

  • profile
    U가릿 2014.02.20 14:29 Files첨부 (1)

    123.jpg

    오늘 새벽 아사다 마오가 경기전 위 공자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경기에 임했더라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듯...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라던데 안스러운 생각도 들더이다.^*^

  • profile
    恒星[항성] 2014.02.20 18:31

    마오도 어제는 정말 잘해주기를 바랬습니다.

     

  • profile
    키메라 2014.02.20 15:18
    연아는 1번 넘어지면 65번 연습했다던데...마오는 연습량 부족인듯..
  • profile
    삼도봉 2014.02.20 21:04
    수영도못하고 잠수도못하면 우찌해야하나요? 고귀한 가르침을 기다림니다. ^^*
  • profile
    키메라 2014.02.20 23:46
    구명쪼끼..조은거 많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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