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하며 세상과 등지고 돈놀음에만 매진하는 주식인도 부끄럽고 미안하구나..
너희 목소리에 박수를 보낸다.
자조하며 세상과 등지고 돈놀음에만 매진하는 주식인도 부끄럽고 미안하구나..
너희 목소리에 박수를 보낸다.
투자은퇴를 꿈꾸며
물타기 하지마시라우 2
너희들의 아빠는? 호가창만 보고 있는 중?^*^
82학번이셨군요. ^^
어머니의 답변글에 큰 반향이 울리네요.
희무끄런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보니, 옛생각이 많이 나네요.
학교다니는게 참 쉽지 않았죠.
정권의 억압이 극에 달한 때다보니, 전경이 학교내에 상주하고,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군대끌려가고.
그러다보니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남을만큼 다친 친구나 선후배도 많고..
과외가 금지되어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웠고..
저 엄마처럼, 여학생들도 참 똑똑했습니다(지금과 비교가 안될만큼)..
가투하다보면 야무지게 돌깨서 던지는 여학생도 많고...ㅎㅎ
군대갔다온 이후에 제가 공부를 비교적 다양하게 했는데, 물리학과나 경영학과에서 듣는 과목보다 가정대생들과 듣는 교양과목이 훨씬 점수따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세상에 기여하는 자세로 산다고 살았는데,
저 엄마 짧은 글에, 여러가지로 회한이 더 많아지네요.
선배님들이 이루어놓은 민주화덕에 제가 다닐땐 학생운동이 많이 축소되어서
정말 사회문제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이 학교를 다녔던듯해요.
최근에 와서야 사회가 잘못굴러가고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관심을 가진다고는 하는데
대선후로 많은 체념속에 무관심해진것도 사실이고, 또 대선전에도 돌이켜보면 그다지 적극적이지도 않았던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 저 어머님의 응원대로 학생한명의 호소를 도화선삼아
사회전체가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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