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대패를하고나서 생각해보니
시장이 이상하게 흘러서 불가항력적인 손실을 본것도 아니고
스스로 통제할수없을정도로 깊어진 마음의 병때문이란걸 인정하고
지금은 시장이 내손에 아무리좋은 패를 쥐어준다해도 무조건 패할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더이상의 도전은 미친짓이 될거같습니다
지난 몇년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버텨왔는데
그 희망의끈을 놓고나서 엄청난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이런상황을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처자식 들먹이면 제 자신이 너무나 가식적으로 느껴지지만
그래도 이사람들 때문에라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 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고싶습니다
요즘들어서 감정기복이 심해진것 같습니다
눈물도 흘려보고 주식시장에선 너무나 진부한 이런이야기라도 한마디 남기고싶고
정상은 아닌게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