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쯤 타니까 약간 자신감이 붙어서
난코스에 도전하다 그만...
요즘 날이 쌀쌀해서 새벽에는 이슬이 엄청 내리거든요.
운동장 양쪽에 놓여 있던 축구장 골대 뒤의 좁은 길을 통과해 보고 싶은 욕심에
고기로 갔다가 휘청해서 브레이크를 밟고 골대를 발로 디뎠는데
이슬이 흠뻑 내려 있던 통에
골 네트를 흔들면서 꼴아 박혔습니다.
거기에 무거운 자전거가 저를 덮쳤구요.
저는 버르적거리다가 양쪽 다리랑 왼쪽 얼굴이 좀 거시기해지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입술까지 터져서 몰골이 참... ㅠㅠ
자전거 한번 요란하게 배우죠?
이렇게 제가 기계랑 잘 안 돼요. ㅠㅠ
그라고도 다음날에 다시 두꺼운 등산 양말 무릎까지 오게 신고
운동복도 두꺼운 것으로 입고 나가서 또 탔네요.
땀에 흠뻑 젖어서. ㅎㅎㅎㅎㅎㅎ
기필코 내년 봄에는 강변을 달리리라. 끙.끙.
주식도 1주일 동안 완전 죽 쑤고요.
이번 주는 거의 변화가 없어서 일지 생략입니다.
파이옥 분들 모두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
빠바이~ ``
다사다난한 한주를 보내셨군요. 고생많으셨습니다.
환절기 자전거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