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헨진이와 같은 팀의 3선발 경쟁자 놀라스코가 오늘 놀랍게도 난타를 당했습니다.
같은 피가 흐르는 헨진이의 포스트시즌에서의 입지를 생각하면 놀라스코의 부진이
반갑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나도 참 속좁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인왕 경쟁을 하는 다른 팀 선수도 아니고 같은 팀 동료의 부진으로 위로를 삼으려는,
우리 헨진이를 위해서 아무런 득도 되지 않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트시즌이나 내년 시즌 팀에서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놀라스코의 부진이 아니라
당당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실력을 겨루고,
그것을 통해서 진정한 축하와 위로를 나누는 것이 서로 좋겠죠.
파이옥분들도 모두 다른 사람에게 선의의 자극을 주시고,
위로받는 것보다 축하를 많이 받으시고, 축하해주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한가위 앞에 남은 2거래일 동안 파이옥 모든 분들의 계좌가 풍성해지길 빌고 또 빌면서
저는 돼지꿈꾸러 잠자리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