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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상, 감회, 고민, 사설(私說), 시황 등 주제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롭게 '나' 혹은 '나의 생각'를 이야기하는 방
2013.09.01 17:16

눈티 방티 됐어효 ㅠ

조회 수 782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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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끝내고 조금 전에 집에 도착했어요.

전 산에도 안 따라가고 시골 큰집에서 요리 담당. ㅋ

 

산소가 많고 남자들이 많아서 밥도 엄청 힘들어요.

제가 담궈 간 열무 물김치 인기짱! ㅎㅎㅎ

이건 맛이라기보다는 아마 날이 더운 관계로 수저가 빈번하게 가겠죠. ㅋㅋ

 

에또 전 눈치가 100단이라 맥주도 박스로 차에 싣고 가죠.

더울 땐 또 맥주가 거시기하게 땡기니까요.

(요건 경험담)

 

돌아올 땐 가져간 거 배로 주십니다.

큰 시숙께서리 술 먹을 줄 아는 저를 엄청 이뻐해 주십니당~``

제가 막내 제수씨라 더 그렇겠죠?

시숙 세분 계시는데 시골 시숙께서 젤로. ㅎ

 

국산 참깨랑 유정란, 양파, 안 매운 고추 듬뿍 주시네요.

제가 매운 고추를 못 먹어요.

매운 고추는 저희집 마당에도 꽈악 있거든요.

어케 제 마음을 그리 잘 아시는지.

 

옆사람은 형님한테 돼지똥 거름 2포대 얻어서 입이 귀에 걸렸네요.

이런 건 농협에서 농사짓는 사람한테만 싼 값에 파는 거라 도시에서는 돈 주고도 못 사거든요.

 

이렇게 벌초 먼저 끝내 놓으면 추석에 잘 놀 수 있어서 좋아요. ^^

 

시골 벌초 경과 보고 끝~`` ^^

ps 태풍 대비 댐의 물을 마이 비워 두어서 댐 구경은 시시했음. 

  • profile
    신화1207 2013.09.01 17:17

     

    시골에 모기가 많아서 막 물려서 얼굴이 눈티 방티 되었어요.
    흐미, 내 미모 돌려 도! ㅋㅋ

  • profile
    쎄타프리 2013.09.01 17:53
    모기가 원래 미녀들만 따라다닙니다. ^^
    그래도 일가친지분들과 오랫만에 다정다감하게 오붓한 시간도 보내시고 보람찬 벌초였네요.
    남은 휴일 푹 쉬시기를..
  • profile
    신화1207 2013.09.02 07:42

     

    아직도 부기가 덜 빠져서... ㅠ
    하필 눈 두덩이 위에 물려서리 꼴이 말이 아니네요.
    이따 이 몰골로 출근할 생각을 하면. 흑.

  • profile
    무영수라총총 2013.09.01 19:48
    벌초 시즌... 벌들 조심하장. 그러장.. 총총^^
  • profile
    신화1207 2013.09.02 07:43

     

    모기도 조심해야 돼요.
    엄청 독해요! @@

  • profile
    프리하이 2013.09.01 20:33

    신화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최불암 목소리의 "한국인의 맛"이 생각납니다 ㅋㅋ
    "그래~ 이게 사람사는 거지~~!" ㅋㅋ 골방에서 인터넷 게시판에 키득키득 악플이나 달면서,,월천을 버는 사람도 조롱하고,,,
    억을 찍은 사람에게도 훈계를 하지만,,,정작 본인의 저사양 컴을 끄는 순간부터(싸구려 그래픽카드의 발열문제도 있고),,,
    매순간이 지옥인 삶을 사는,,,주말도 없고,,,친구도 없고,,,돈도 없는,,,많은 주식게시판의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 인터넷 한달만 못하게 하면 우울증으로 자살하겠구나,,,하는 생각,,,인터넷 요금은 안밀렸는지 ㅠㅠ,,,
    "자동이체"란 단어를 잊고 산지가 오래되었을 사람들,,,김기덕 영화에만 "등급외"가 있는줄 알았는데,,,신용에도 "등급외"가 있다니 ㅠㅠ,,,

  • profile
    신화1207 2013.09.02 07:47

     

    어른들 살아 계실 적에는 한달에 몇번씩 갔었는데,
    이젠 시골도 차츰 덜 가게 되네요.

    무슨 날이나 되어야 가게 되니 면목도 좀 없습니다.
    가기만 하면 뭐든 있는 거 없는 거 다 내 주시는데도요...

  • ?
    니들맘대로해 2013.09.01 21:59
    행복해 보이십니다^^
  • profile
    신화1207 2013.09.02 07:49

     

    시골 태생 남자 만나니 시골시러운 버젼으로 저도 마이 바뀌더군요. ㅎㅎㅎㅎㅎ

  • profile
    하얀집 2013.09.01 22:02
    소득 좋은 선산행에 모기세례까지 즐거웠겠어요.....ㅎ
    우린 오랜만에 온가족이 등산갔다왔는데
    컴터만 봐서인지 체력이 고갈...
    사경을 헤매다 밥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서 핸폰 열어보니
    저쪽 데이방은 여전히 난장판이넹.ㅠ
    9월엔 좋은 일만 가득...
  • profile
    신화1207 2013.09.02 07:53

     

    소득 좋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하얀님은 고길 콕 찝어 내시넹. ㅋㅋ

    옆에 계시면 좀 나눠 주고 싶고만요.

    한꺼번에 너무 마이 주시니.

    엄마 집에 반은 드려야겠심.

     

    등산, 거 반가운 소리입니다.

    처음에는 가깝고 평탄한 코스로 다니시다

    다리에 힘 오르면 차차 시간도 늘리시고요.

    산도 욕심 부리면 초장에 나가 떨어지니까요.

  • profile
    호아친 2013.09.02 07:36
    인척들한테 이쁨 받는 것두 저 할 나름입니다.
  • profile
    신화1207 2013.09.02 07:56

     

    막내다 보니 반은 기양 따고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제가 별달리 하는 거도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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